영등포구, 하수악취 저감 평가 ‘우수구’ 선정

등록 : 2024-11-04 13:59 수정 : 2024-11-04 14:52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4년 자치구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며 악취 저감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수악취 관리 능력을 평가하여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자치구의 예산 투입, 시설 설치, 점검 및 관리, 홍보, 민원 대응 등 7개 분야의 15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영등포구는 정화조 악취 저감시설 설치와 개인 하수처리시설 지도점검 등에서 추가 가점을 획득하며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올해 초부터 250세대 이상 공동주택 48곳에 정화조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해 악취 제거에 주력해 왔다. 이 시설은 정화조에 공기를 주입해 황화수소를 산화시켜 냄새를 없애는 방식으로, 하수관로를 통한 악취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구에 따르면, 이 시설의 가동 결과 공동주택 대부분에서 악취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특히 공동주택 17개소의 경우 황화수소 제거율이 82%에 달해 악취 저감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또한 구는 악취 저감시설의 효과적인 관리와 유지를 위해 지난 9월 구청 별관에서 정화조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치 및 가동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인 악취 관리와 유지에 힘쓰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자 한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명품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