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8번째 청소년 아지트 개장

등록 : 2024-11-06 08:22 수정 : 2024-11-06 13:52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소년 놀이문화시설 ‘노해 청소년 아지트’를 개소했다. 노해 청소년 아지트는 구에서 조성한 8번째 청소년 아지트로 노해체육공원 내 132㎡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아지트 주변에는 반경 300미터 이내에 을지초, 상명초, 을지중, 상명중, 상계중, 상명고 등 6개의 학교가 밀집돼 있으나 청소년들이 충분히 쉬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노해 하지트 내 포토존. 노원구 제공

이에 구는 지난 4월 인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성별 구분 없이 모든 청소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춘 공간 배치 및 콘텐츠 구성을 완료했다.

노해 아지트에는 △다목적실 △PC존 △헬스케어존 △포토 및 뮤직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K-POP과 E-스포츠 등 청소년들의 관심을 반영한 공간으로 각종 보드게임과 도서, 닌텐도, 운동기구 등 다양한 물품도 구비했다. 또한 각 공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공용홀에는 간단한 취식 및 휴식이 가능하도록 쇼파와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간식거리를 포함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한 댄스실 외부 벽면에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어가 설치돼 청소년들이 단체로 K-POP 공연, 영화, 스포츠 행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월을 갖췄다.


아지트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청소년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아지트는 이번 노해 아지트를 포함해 8개소로 △꿈꾸는(월계3동) △끌림(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차오름(중계4동) △엔터 아지트(월계1동)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쉴 수 있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부족하다”며 “노원구에 거주하는 8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아동청소년과 02-2116-0586.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