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미디어아트 쇼 상설 운영

등록 : 2024-11-13 14:53 수정 : 2024-11-13 21:56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미디어아트 쇼 상설 운영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아트 쇼는 연말 페스티벌 기간에 선보였던 내용을 상시화해 이 지역을 매력적인 문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는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8개소에 총 20기의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17기의 대형 전광판이 사용되며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영상 콘텐츠가 동시 송출된다. 전광판은 파르나스미디어타워(1기), 현대백화점 외벽미디어(1기), 밀레니엄 광장 미디어(10기), KPOP 라이브미디어(1기), KPOP 광장 및 배기구 미디어(3기), 코엑스 미디어타워(1기) 등이다.

미디어아트 쇼 상설 운영을 위해 강남구는 건물주, 옥외광고 사업자, 콘텐츠 파트너사 등과 전문가 TF를 구성했다. 서울문화재단, 레이빌리지, 디스트릭트, LED.ART 등 2022~2023년 서울미디어아트위크의 콘텐츠 파트너사가 선보인 국내외 미디어아트 우수작 9개를 선별해 상영하고 있다.

미디어아트쇼. 강남구 제공

미디어아트 쇼는 10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11시 55분과 18시 55분에 각각 4분간 상영된다. 작품은 3주마다 주제를 달리해 교체된다. 10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NEW BY OLD’라는 주제로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과거의 이미지를,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HYPER NATURE’로 초월적인 자연풍광을 표현하며,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서울산책’ 주제로 서울의 환상적인 겨울 풍경 등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미디어아트 동시 송출이 민관이 협력한 명소화 추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 명소이자 도심 속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