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생태계 구심점 입지 굳힌다
서울소셜벤처허브, 누적매출 474억원, 신규 고용 594명 창출 지원…서울시 지원에 꾸준한 성장세
등록 : 2024-11-15 15:25
서울소셜벤처허브. 서울시 제공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소셜벤처 적극 지원 기대" 서울소셜벤처허브(센터장 엄상준)가 소셜벤처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 5주년이 되기까지 입주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한 결과다. 2019년 10월1일 ‘전국 최초의 소셜벤처 전용·거점공간'으로 첫발을 뗀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개관한 소셜벤처 특화지원기관이다. △기업 육성 역량강화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활성화 △기관 브랜드 공고화를 전략과제로 삼고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연계, 판로 지원, 아카데미 운영, 홍보 및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5년 동안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서울시의 안정적인 지원 덕분에 입주 기업과 동반 성장해왔다. 누적 매출 약 474억원(이하2023년 기준), 누적 투자유치 금액 약 220억원을 돌파했고 신규 고용인원 594명도 이뤘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진행된 실적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약 67억원, 투자유치 금액 약 64억원, 신규 고용인원 155명 등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지원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성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입주 기업들의 성과도 화려하다. 에이엔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에서 친환경 소재 나노셀룰로오스로 지속가능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에이치디메디는 지역 당뇨 환자와 약사를 연결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론칭하고 40개 약국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루프의 디지털 탄소관리 플랫폼 하나에코는 국제공인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한국 배출권거래제(K-ETS)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지침을 동시에 준수한다는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이런 입주 기업들의 성과는 예상된 것이다.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소셜벤처기업 자가진단표'의 사회성 및 혁신성장성 부문에서 70점 이상이어야 하며 사회적 가치, 사업성, 추진역량 및 기대효과 측면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열린 서울소셜벤처허브 투자설명회(IR데이)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