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약 77만명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서울장미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중랑구는 오는 19~21일 3일 동안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정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2017 서울장미축제'를 연다.
해마다 5월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5.15㎞의 장미터널(사진)로 유명한 서울장미축제는 지난해 경제효과가 92억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월 ‘2017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축제프로그램 연출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밤에 피는 장미’다. 중랑구는 야간 조명을 활용해 밤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을 ‘장밋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축제 전날인 18일 밤에는 새롭게 조성된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주민들이 ‘엘이디(LED) 장미 소원 꽃등’을 중랑천에 띄우며 축제의 문을 연다. 축제장은 신비한 초록 장미존, 로맨틱한 꽃길 빨간 장미존, 다이내믹한 열정의 파란 장미존 등 3개로 나눠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빛을 발해 서울장미축제가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중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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