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살고 싶어 하는 중구, 다국어 생활안내 책자 발간

등록 : 2024-11-20 11:04 수정 : 2024-11-20 12:18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외국인 거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생활안내 전자책 ‘A Guidebook for Foreigner’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위한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설치된 민원대. 중구 제공

2023년 12월 기준 중구에는 총 1만48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 대비 등록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주요 국적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타이완, 우즈베키스탄, 미국, 일본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에 발간된 전자책은 △입국 및 체류 △생활 △복지 △교육 △의료 △교통 △경제 △외국인 지원시설 등 외국인들이 중구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외국인 등록, 체류지 변경, 국적 취득 방법과 주정차 위반, 생활 쓰레기 배출법, 영유아 예방접종, 학교 입학, 응급지원센터, 운전면허 취득, 은행 업무,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전자책은 중구청 홈페이지와 민원여권과, 동 주민센터, 보건소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생활안내서가 외국인 주민들이 중구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