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025년도 예산안 9228억 원 편성…구민 의견 반영 강화

등록 : 2024-11-20 14:51 수정 : 2024-11-20 15:28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2025년도 예산안을 9228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구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93억 원(3.3%)이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 8960억 원과 특별회계 268억 원으로 구성됐다.

구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구민 체감형 핵심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재원을 집중 분배했다. 올해 진행한 ‘찾아가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며 구민 중심의 정책을 강화했다.

저소득층 생계 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2268억 원을 배정하고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481억 원을 편성했다. 보훈 문화 확산, 경로당 운영, 장애인 활동 지원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복지 실현을 위해 595억 원이 책정됐다.

건강과 힐링을 누리는 도시 실현을 위해 녹지·문화·안전 등 분야에 388억 원을 배정했다. 지속 가능한 녹지공간 정비와 정원 여가문화 활성화에 146억 원, 지역 대표 축제 발굴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94억 원, 구민 안전 보호를 위한 재난·재해 대응에 148억 원이 투입된다.


젊은 도시 영등포를 위한 미래 예산은 341억 원, 4차산업을 선도할 창의 과학인재 양성에 104억 원, 실질적인 청년 지원 정책에 27억 원, 구민 친화적 공공 인프라 확충에 210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번 2025년도 예산안은 12월 18일 영등포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주민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예산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