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부혁신 완중왕전’ 국무총리상 수상 기념 단체사진. 가운데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본선 진출 사례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단독으로 선정된 성과다.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는 647건의 제출 사례 중 13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관악구는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에서 아동 실종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관악구의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는 어린이집 원아들의 야외 활동 중 이탈을 예방하고 실종 시 평균 10분 내에 아동을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2021년부터 개발된 비콘 기술 기반의 ‘어린이집 스마트지킴이’ 앱과 관악구 스마트 관제센터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스마트지킴이’ 앱은 어린이 가방에 비콘을 설치하고 교사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5초 간격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실종 발생 시 교사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이 정보는 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구는 관내 폐쇄회로폴에 비콘 스캐너를 설치해 아동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어린이집 68개소, 약 3100명의 원아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실종 대응 모의훈련을 매월 2회 진행한 결과 평균 10분 내에 아동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관악구의 혁신 행정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실종 방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모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안심 도시 관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