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기차 화재 막는 '열화상카메라' 전국 최대 규모 지원
등록 : 2024-11-22 13:26 수정 : 2024-11-22 13:56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전기차 화재 발생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전국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동작구청에서 ㈜세이프티월드와 함께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열화상카메라 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이기호 ㈜세이프티월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전기차 화재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급격한 온도 상승을 초기 단계부터 감지하고 24시간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경고할 수 있는 장비다. 구는 이를 통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우선적으로 설치를 지원한다. 이달 초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 대상지 모집을 진행한 결과, 84개 단지 중 67개 단지가 신청하며 약 80%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구는 현장 실사를 거쳐 다음 달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을 대비해 신청 단지에 최대 2대씩 총 130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신속히 설치할 예정이며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구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구청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민 안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왔다. 올해 8월에는 공동주택 관리소장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듣고 10월에는 전기차 화재안전 종합대책 설명회를 통해 화재대응시설 지원에 속도를 높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열화상카메라 설치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고 전기차 화재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박일하 동작구청장(오른쪽)이 공동주택 열화상카메라 긴급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이번 사업은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을 대비해 신청 단지에 최대 2대씩 총 130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신속히 설치할 예정이며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구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구청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민 안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왔다. 올해 8월에는 공동주택 관리소장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듣고 10월에는 전기차 화재안전 종합대책 설명회를 통해 화재대응시설 지원에 속도를 높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열화상카메라 설치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고 전기차 화재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