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가정의 달’ 서울 공원 곳곳에서 가족 행사 풍성

등록 : 2017-05-11 15:53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 시내 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 한 달 동안 11개 공원에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26개가 있다고 소개했다.

보라매공원은 오는 13일 잊혀가는 우리 놀이를 알리고 한바탕 같이 노는 ‘두근두근 놀이마당’을 연다.

이 공원은 토요일마다 어린이가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침농부학교’를, 일요일에는 직접 꿀을 뜰 수 있는 ‘어린이 꿀벌학교’를 운영한다. 시민의 숲은 토요일인 13·20·27일에 ‘2017 음악소풍’을, 천호공원은 13·14일 ‘제6회 철쭉축제’를 연다.

이달 30일은 예로부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온 단오(음력 5월5일)다. 28일은 길동생태공원, 30일은 보라매공원에서 단오 행사가 있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떡 만들어 먹기, 앵두씨 멀리 뱉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화~일요일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여의도공원에 가면 김구, 장준하 등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귀국할 때 탔던 C-47기 내부를 볼 수 있다. 일요일마다 남산공원에서는 ‘낙산의 보물을 찾아라’ 행사가,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꿈의숲 런닝맨’ 행사가 열린다.

공원 관련 프로그램 확인과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이나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자연도 즐기고 학습도 하고 가족애도 찾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