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민 감성쉼터 ‘도깨비마당’,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등록 : 2024-12-03 09:05 수정 : 2024-12-03 09:26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서울시와 함께 방학동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도봉구 방학로10길 51) 2층에 조성한 ‘도깨비마당’이 ‘202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간문화 창조에 기여한 개인, 단체,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5곳이 공모에 참여해 최종 6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봉구 도깨비마당. 도봉구 제공

도깨비마당은 낡고 비효율적이던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상부 공간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붕 경사를 활용해 계단형 광장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곳은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구는 플롯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김명재)와 함께 서울시 시민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예산으로 2022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4월에 완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깨비마당은 도시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공 공간의 질적 수준을 높인 사례”라며 “방학2동 모아센터와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두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7월 방학동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1층에 방학2동 모아센터를 조성했다. 모아센터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청소, 지역순찰, 주거환경개선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