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2월1일부터 특수규격봉투(마대)를 기존 동주민센터 외에도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간 특수규격봉투는 동주민센터에서만 구매 가능해 운영 시간에 맞추기 어려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1인 가구와 반려묘 가구의 증가로 고양이 모래와 소량의 건설폐기물 배출 수요가 늘면서 민원이 빈번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10리터(1020원)와 20리터(2040원) 용량의 특수규격봉투를 고양이 모래, 깨진 유리, 도자기 등 일반 종량제봉투로 처리하기 어려운 생활폐기물이나 소량의 건설폐기물 배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판매소 목록은 금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실시간 판매소 입고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QR코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수규격봉투 배출은 금천구 누리집의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 시스템이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및 청소행정과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단, 1회 배출은 5장 이하로 제한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특수규격봉투 판매소 확대를 통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폐기물 처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청소행정과(02-2627-1494)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