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서울라이트 DDP’(~31일)
연말 모임 장소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주변을 생각하고 있다면, 일정에 동대문디지털플라자 (DDP) 방문 일정을 넣을 이유가 충분하다. 지난해 겨울 62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 라이트 DDP’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인기 급상승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작품을 포함해 DDP의 독특한 건축 외관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에 밤마다 화려한 작품이 떠오른다.
서울시 ‘2024 서울윈터페스타’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계천 일대의 ‘서울빛초롱축제’와 아울러 즐기기 좋으니 소중한 이와 야간 겨울 여정을 가볍게 떠나보자. ‘서울라이트 DDP’는 ‘5 치어스 (Cheers)!'를 주제로 일상, 꿈, 변화, 미소, 관계 등 총 다섯 가지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국내 전시로 큰 인기를 모은 장 줄리앙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인생 녹음 중'(사진), 김선우, 조구만 스튜디오, 박제성 등 작가 5명이 각자 개성과 세계관을 담아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모두 감상하는 데 약 20분이 소요되며, 작품 상영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6번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DDP 야외 어울림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일렉트로닉록밴드 ‘글렌체크'의 공연으로 밤 11시15분 시작한다.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그룹 ‘안그라픽스'가 제작한 특별 미디어파사드와 불꽃쇼가 자정을 알리고, 얼터너티브 그룹 ‘바밍타이거’ 공연과 새해 소망 메시지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4개 소상공인 팀이 참여하는 ‘DDP 디자인 마켓'이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신라면세점, 풀무원, 웅진주니어, 플립플라워 등 여러 기업이 준비한 체험 이벤트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같은 시간 ‘팔거리' 실내외에서 따뜻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나이트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의 특별 전시 ‘드림 라인(Dream Line): 꿈의 정류장'도 주목할 만하다. 한성자동차가 후원한 미술 영재 장학생들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DDP 디자인랩 4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소: 중구 을지로7가 DDP
시간: 오후 7시~9시30분
관람료:무료
문의: 02-2153-0000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