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금연성공지원금 정책 빛났다
금연클리닉 사업의 일환으로 지급…지난해 706명이 1억2800만원 수령
등록 : 2025-01-09 15:57 수정 : 2025-01-09 20:11
노원구의 금연성공지원금 정책이 이전과 비교해 금연클리닉 신규 등록자 수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노원구 제공
초기 상담은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포함해 40분 이상 진행하며, 2회차부터는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대상자들의 금연 유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지속적으로 니코틴 모발검사를 해 참여자의 금연 상태를 추적 관리하고 관리 방안을 적절히 조절해나간다. 확고한 금연 의지에도 불구하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참여자에게는 금연 보조제(니코틴 패치·껌·캔디)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관리를 병행한다. 이런 꼼꼼한 시행 정책 덕분에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성공률이 높다. 노원구 관계자는 “꼼꼼한 니코틴 검사를 통해 실제 금연에 성공하시는 분들만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성취감이 높고 성공률이 높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운영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유의미한 금연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외에도 구는 ‘청소년 흡연제로 프로그램’ ‘금연 캠페인’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금연 도전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사업장이나 지역 축제 등 현장으로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고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노원구 금연클리닉을 찾아 등록 관리한 대상자는 2638명이며, 금연클리닉 이용 및 상담은 8344건이다. 성공지원금 수령액도 1억2800만원에 달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노원구는 ‘2024년 보건복지부 금연사업 성과대회’ 금연환경조성 부문 ‘최우수상’ 수상(전국 1위)을 기록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금연성공지원금 등 다양한 금연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구민의 금연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