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65세 이상 대상 폐렴구균 23가 예방접종 실시

등록 : 2025-01-10 09:34 수정 : 2025-01-10 09:50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과 뇌수막염 등 심각한 침습성 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이 감염증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균혈증의 사망률은 60%, 뇌수막염의 경우 80%에 이른다. 하지만 한 번의 폐렴구균 23가 백신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구는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 주민 중 폐렴구균 23가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65세 이전에 백신을 맞았다면 접종일로부터 5년 후 1회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136곳의 위탁의료기관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 목록과 접종 관련 세부 사항은 광진구보건소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호흡기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광진구청 전경. 광진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