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Smile City’ 위한 5대 비전 제시

등록 : 2025-01-20 16:36 수정 : 2025-01-20 16:39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발표하며 주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Smile City’를 위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2024년은 균형 있는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한 해였다”며 “구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Smile City’를 위한 균형발전, 안전도시, 혁신경제, 복지도시, 교육문화 등 5대 구정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신년인사회에서 진교훈 구청장이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 구청장은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화곡동과 공항동 등 저층 주거지역 개발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련된 김포공항 특성에 맞춘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정부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모아타운, 휴먼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총 46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관리사무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마음건강 서비스 확대와 치매안심 도시 조성, 방범용 CCTV 확충 등 구민의 안전과 복지에도 힘쓴다. 자연재난과 사고에 대비해 더욱 촘촘한 예방·대응책을 마련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체계 구축과 어르신사랑방 중식을 주 5일로 확대 지원한다.


강서구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강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50억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7%로 상향 조정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도 80억 원으로 증액해 민생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마곡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 조성 등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진 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과 강서도서관 가양관 개관, 공진중 폐교 부지 활용 에코스쿨, 염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강변에서 개화산까지 이어지는 5.9km의 명품숲 둘레길 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혼란스러운 시국일수록 주민의 안전과 일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