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설맞이 이벤트가 열리는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서울 각 자치구에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명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통시장 곳곳에서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되며, 온누리상품권을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면 환급해주는 것과 같은 혜택도 마련됐다.
3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성북구 돈암시장과 정릉시장 온라인 30% 할인
성북구 돈암시장과 정릉시장은 네이버 동네시장을 이용하면 3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위전통시장은 놀러와요시장(놀장) 사이트에서 포장 또는 배달 주문시 30% 할인쿠폰을 발급해준다.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다. 돈암시장은 2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산 농산물과 축산물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길음시장, 돈암시장 모두 구매 금액에 따라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다. 구는 지난 14일 400억원 규모로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구매시 5% 할인에 사용 금액의 5%를 환급받는 페이백 이벤트가 더해져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구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사은품 증정
중구는 신중앙시장과 신중부시장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신중앙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신중부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3만4천원 이상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동화동 골목형상점가에서는 22~24일까지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가 열린다. 신평화패션타운에서는 23일 밤 9시 이후 방문객에게 가래떡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5 구로구 고척근린시장 지난 추석맞이 이벤트 모습.
구로구 풍성한 경품 추첨과 다양한 혜택
구로구에서는 구로시장 23~24일, 남구로시장·가리봉시장 23~25일, 고척골목상점가 23~28일 시장별 행사가 진행된다. 그라운드고척 골목형상점가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한다. 오류버들시장 골목형상점가는 23~28일 3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2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개봉입구골목상가 골목형상점가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경품 응모권을 배부하고 개봉중앙 골목형상점가는 25일부터 2월10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 뒤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과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6 강남구 개포시장에서 열린 지난해 설맞이 이벤트 모습.
강남구 최대 25% 할인과 전통문화 체험
강남구에서는 강남개포시장은 17~24일, 도곡시장은 20~27일, 영동전통시장은 20~29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도곡시장과 영동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0~2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알뜰한 장보기를 돕는다. 경품 행사와 전통문화 체험 등 각 시장의 특색을 담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일(강남개포시장·도곡시장 23일, 영동전통시장 22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산구 전통시장 배달앱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혜택
용산구는 용산용문시장, 후암시장, 이촌종합시장에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3만4천원 이상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용산용문시장에서는 농·축산물, 이촌종합시장에서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용산용문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2월28일까지 전통시장 배달앱 ‘놀러와요 시장’에서 포장 또는 택배 주문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특별할인 판매전도 열린다.
2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인헌시장을 방문해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관악구 할인과 나눔,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관악구는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15곳에서 제수용품 최대 20% 할인, 구매 금액별 상품권과 경품 증정 행사, 문화 공연, 나눔 행사 등을 마련했다. 강남 골목시장에서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떡국 간편식 나눔, 봉천 제일종합시장에서는 따뜻한 차 제공 행사도 진행된다. 구는 인근 도로 주정차 허용과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금천구 직원 온누리상품권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금천구는 소속 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에서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517억원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비 촉진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서울 각 자치구가 준비한 전통시장 행사는 명절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정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장상인회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하변길 기자 seoul01@hani.co.kr, 사진 각 자치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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