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등록 : 2025-01-31 09:42 수정 : 2025-01-31 12:16
마포구 취약계층 대상포진 접종 안내문.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면역력이 저하돼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령층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마포구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1960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다. 단, 외국인과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우에는 회복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뒤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총 30곳으로, 마포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주민등록초본(1개월 이내 발급)과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예방이 최선”이라며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이 많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예방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공공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마포구 보건소 건강동행과 02-3153-9091, 9994.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