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무형 청년 인턴십’ 참여 도봉구 청년 4명 취업 성공

등록 : 2025-02-04 10:44 수정 : 2025-02-04 11:38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 중 ‘기업 실무형 청년 인턴십’에 참여한 청년 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총 6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이 중 4명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했다. 취업한 기업은 드론·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지난해 7월 청년인턴 간담회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인턴십 참여자 양아무개(24·창4동) 씨는 “6개월간의 인턴 과정을 거쳐 근무하던 곳에서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부모님도 뿌듯해하신다”며 “인턴 근무 당시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해외인턴십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 중 기업 실무형 인턴십은 구 사업 발주기업 및 중소기업 등과 협력해 청년들에게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 기간 동안 청년들은 도봉구 생활임금 기준으로 세전 월 246만 원을 지급받는다. 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청년예비인턴사업(월 최대 206만740원)과 미래청년일자리사업(월 최대 239만124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높은 임금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지역 청년들의 관심도 높아 지난해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기존 3명에서 8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구는 2월까지 참여 기업을 선정한 뒤 3월 인턴십 참여 청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얼어붙은 청년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도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