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 시행

등록 : 2025-02-17 09:23 수정 : 2025-02-17 11:26
중구 쓰레기 배출금지의날 홍보포스터.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로 지정하고 쓰레기 감량에 나선다. 첫 시행은 2월26일이며 이후 매월 운영된다.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고 청소 비용 증가로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쓰레기 감량 대책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서울시 자치구 쓰레기 반입량 감량 1위, 재활용 최우수구로 평가받는 중구는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을 도입해 모범적인 청소 행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 당일에는 폐기물 수거를 최소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단,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지역은 예외로 한다.

구는 시행 초기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배출 금지 다음 날 청소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 시 청소대행업체 기동반을 운영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의 정착을 위해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주민 참여를 독려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정책이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