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찾아가는 안전교육부터 비상대피 QR코드까지”

등록 : 2025-02-17 10:43 수정 : 2025-02-17 11:02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주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스마트 대피소 안내 시스템 및 비상용품함을 확충한다.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체험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전통시장 상인, 복지관 이용자 등 안전교육이 필요한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 일정을 기존 7~10월에서 4~6월로 조정했으며 전년도 설문조사를 반영해 기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재 안전,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성(性)안전, 물놀이 안전, 환경안전, 다중밀집 안전, 미디어 중독 예방 등 8가지로 구성됐으며 교육 후에도 복습할 수 있도록 교재나 교구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교육 대상인 어린이, 전통시장 상인 외에도 장애인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 등을 포함해 교육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신청은 3월 14일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동대문구 안전재난과(02-2127-450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위

동대문구 휘경2동 안전 알림판. 동대문구 제공
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스마트 대피소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 누리집에서 대피시설 위치를 한눈에 확인 가능한 지도를 볼 수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지하철역, 공공장소 등에 QR코드 안내판을 설치해 가까운 대피소와 비상 행동 요령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피시설로 지정된 지하철역, 병원, 대학교 등에 대형 비상용품함을 설치했다. 비상용품함에는 응급처치세트, 라디오, 랜턴, 비상식수, 화재 대비 마스크 등을 비치해 공습, 정전,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민방위 교육 훈련’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장애인 기관 대상 교육을 확대해, 안전교육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