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민과 함께 숨은 관광자원 찾는다

등록 : 2025-02-18 11:15 수정 : 2025-02-18 14:02
강서구 관광자원 발굴 홍보물.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해 강서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강서구 하면 여기지’ 주민 제안을 받아 관광자원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제안 대상은 △지역산업 및 특산물 △역사적인 장소나 유적 △문화공간 △인물 △오래된 가게나 골목 △맛집 등으로, 지역의 특색을 지니고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곳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 또는 홍보물에 기재된 QR코드를 스캔해 제안을 제출하면 된다. 주민 제안을 통해 수집된 관광자원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관광자원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균형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주요 관광 테마를 선정해 다양한 관광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구도심의 관광자원을 신도심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개편해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찾아낸 명소가 진정한 의미의 지역 명소”라며 “구민과 함께 발굴한 관광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강서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구의 숨은 보물을 찾는 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