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산을 사랑한 여자들’ 전시 개최
등록 : 2025-02-18 11:21 수정 : 2025-02-18 13:55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28일부터 6월8일까지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여성 작가 4인의 기획전 ‘등지기엔 아쉬운-산을 사랑한 여자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이어온 80~90년대생 여성 작가들의 설치·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과거 산을 탐방하고 기록하는 활동이 주로 남성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현대에는 누구나 산을 오르며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 전시다.
김리아 작가는 산의 자연적 형성이 인간의 개입을 통해 인위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도심 속 산의 이미지를 테이프를 활용한 골조 작품으로 선보인다. 소목소복 작가는 나무와 자개를 이용해 북한산 등 다양한 산의 절경을 재현하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여행하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신수연 작가는 육아와 창작을 병행하며 창밖의 산에서 위안을 얻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흙 위에 산을 그린 도자 작품을 소개한다. 전아현 작가는 안개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산의 신비로움에 주목해, 화산석과 레진을 활용해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입체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시기획팀(02-351-8534)으로 문의하거나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꽃이 만개한 봄, 젊은 예술가들이 표현한 산의 아름다움이 미술관과 북한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시기획팀(02-351-8534)으로 문의하거나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꽃이 만개한 봄, 젊은 예술가들이 표현한 산의 아름다움이 미술관과 북한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