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추진
등록 : 2025-02-18 11:25 수정 : 2025-02-18 13:50
서울 구로구(구청장 직무대행 엄의식)가 이달부터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동물이 생명체로서 존중받는 공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올해 몸무게 2킬로그램 이상 길고양이 760마리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뒤 원래 서식지에 방사(Return)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2킬로그램 미만 새끼 고양이 △수태 및 포유 중인 개체 △반려묘 및 도심 외곽 들고양이는 중성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성화 대상 길고양이는 수술 후 중성화 개체임을 나타내는 귀 표식과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수컷은 1일, 암컷은 3일간 회복 기간을 거친 뒤 포획된 장소에 다시 방사된다.
중성화 신청은 구로구보건소 질병관리과(02-860-2448)로 전화하면 되며, 협약 동물병원이 현장에 출동해 포획부터 중성화, 방사까지 진행한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주민과 길고양이가 도심에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길고양이 건강을 함께 고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구로구 협약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 전 길고양이 몸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구로구 제공
중성화 신청은 구로구보건소 질병관리과(02-860-2448)로 전화하면 되며, 협약 동물병원이 현장에 출동해 포획부터 중성화, 방사까지 진행한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주민과 길고양이가 도심에서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길고양이 건강을 함께 고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