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하수 악취 저감 위한 ‘악취 지도’ 만든다

등록 : 2025-02-25 09:37 수정 : 2025-02-25 23:01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하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악취 발생 지역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악취 지도’를 작성하고, 근본적인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용역은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조사 대상은 △개인 하수처리시설 및 방류조 △하수박스 시·종점부 △전통시장 및 지하철역 주변 △유동 인구가 많은 악취 민원 발생 지역 등이다.

하수 악취 측정 모습. 구로구 제공

구는 악취 지도를 통해 지역별 악취 발생 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악취 등급은 대기 및 수중 황화수소 농도를 기준으로 △쾌적 △양호 △보통 △불량 △불쾌 등 5단계로 구분해 색상으로 표시된다.

이와 함께 악취 저감을 위한 △악취 저감 장치 설치 △하수도 시설 개선 △정화조 구조 개선 등 구체적인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하수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