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각각이었던 서울 시내 비상벨이 눈에 잘 띄는 ‘표준형 디자인’(사진)으로 통일된다. 서울시는 터널, 지하도, 공원 화장실, 골목길, 지하철 화장실 등에 설치된 비상벨을 아동·여성 등이 쉽게 찾아내 쓸 수 있도록 통일된 디자인을 개발했다. 비상벨은 둥근 모양에 돌출된 누름 버튼을 갖췄고, 눈에 잘 띄는 노란 계열 색상을 입혔다. 밤에는 빨간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빛을 내도록 설계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폰 기능까지 갖춰 112에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사설 경비업체나 시 산하 사업소 상황실로 연결됐다. 시는 앞으로 비상벨을 새로 설치하거나 개·보수할 때 이 같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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