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7월1일 광화문광장에서 여성일자리 체험부스 운영,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성평등한 서울 구현을 위한, 여성안심특별시!’를 주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여성안전 관련 부스에서는 가출 등 위기 청소녀를 위한 소녀돌봄약국과 재난안전 관리를 위한 심폐 소생술, 소화기 체험 훈련을 마련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에서는 데이트폭력 예방 실천 메시지를 작성해 전시하고, 데이트폭력과 아동학대 지원체계에 대해 살펴본다.
일자리 관련 부스에서는 서울 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여성발전센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 중인 취업·창업 프로그램 참여 여성기업들이 공예마켓 등 창업 여성의 판로를 지원하는 판매·체험행사를 펼친다.
또 직장인들을 위한 노동법률 상담과 여성일자리 취업·창업에 대한 사항도 참여 시민들에게 상담해줄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여성상 대상자로 발표된 최영미(사진)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를 비롯해 안인숙 행복중심소비자협동조합 비전위원장, 최진협 한국민우회 사무처장,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최우수상 3명과 우수상 3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최영미 대표는 20년간 가사관리, 산후관리, 베이비시터 등 가정 내 돌봄 분야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사노동자 보호법 제정과 사회적 인식 개선운동을 해왔다. 또한 서울 지역에서만 ‘가정 내 돌봄 서비스 여성협동조합’ 3개와 중·장년 여성일자리 200여개를 창출하는 등 요양·간병과 가정 내 돌봄 서비스 분야 여성일자리 만들기에 크게 기여해 올해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해마다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따로 해온 서대문구도 1일 오전 11시 안산 자락길 만남의 장소에서 양성평등 인식 개선 부스 체험 행사를 열고 여성 친화 테마길 조성 기념행사도 펼친다. 또 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여성안전사업 홍보 전시회도 연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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