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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따릉이 이용 쉬워진다

등록 : 2017-07-06 15:56
서울시청 옆 대여소에 따릉이가 줄지어 놓여 있다.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이 한층 간편해진다. 서울시는 7일 오후부터 비회원이나 외국인 관광객은 본인 인증, 회원 가입 등의 절차 없이 온라인 결제(휴대폰 소액결제, 카드 결제)만으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회원·외국인 관광객은 개인용컴퓨터(PC)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따릉이 누리집(www.bikeseoul.com)에 접속해 ‘비회원 이용권'을 산 뒤 제공받은 대여번호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빌릴 수 있다. 다만 비회원 등은 1일권(1시간제, 2시간제)만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 수단은 이용권 구매자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신용카드만 된다.

서울시는 이용자 프로그램 변경을 위해 지난 5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따릉이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회원은 이용 절차가 기존의 6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간소화돼 따릉이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가입과 대여, 반납 등이 더욱 편리하도록 이용자 누리집과 앱의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910개 대여소에서 모두 1만1600대의 따릉이를 운영하고 있다.

정재권 선임기자 jjk@hani.co.kr

사진 연합뉴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