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생태공원에서 체험하는 아이들. 서울시 제공
추운 날씨에 아이들이 움츠러드는 12월. 한강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가 솔방울 트리를 만들고,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며 새해를 준비하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월 한달 동안 한강의 겨울 생태 속에서 배우고 즐기며 추위를 날릴 수 있는 46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잠실·잠원·이촌·뚝섬 한강공원 자연학습장 고덕 수변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 한강공원 암사 생태공원 등 10곳에서 진행한다.
뚝섬 자벌레에는 솔방울 등 자연물을 이용한 ‘솔방울 트리 꾸미기', 자투리 나뭇조각으로 동물을 만드는 ‘나뭇조각으로 만든 동물원', 쓸모없는 물건들을 분해해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장난감 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고덕 수변생태공원에서는 맛있는 동지팥죽을 먹고 볏짚으로 새끼를 꼬며 풍속을 알아가는 ‘팥죽 먹고 새끼 꼬기', 직접 공원을 다니며 모은 자연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자연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리스' 등을 해본다.
새해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열매와 나무 절편으로 꾸미는 ‘자연물 2018년 달력 만들기'(난지 생태습지원),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보며 새해의 소망을 생각하는 ‘높이 높이 연날리기'(암사 생태공원)가 있다.
한강 생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궁금한 것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8)에 문의하면 된다.
정재권 선임기자 jjk@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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