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서울생활 길라잡이 <서울&>은 20대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내세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지역 공약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당선자들에게 선거 당시 내놓은 지역구 공약 한 가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물었다. 서울 지역 선거구 전체 당선자 49명 중 개인적 사정으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전현희 당선자(더민주·강남구 을)를 제외한 당선자 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공약은 5월30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알리미(policy.nec.go.kr)에서 볼 수 있다.종로구 : 정세균(66세, 더불어민주당, 6선)종로 경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 착공
서울 서북부 지역은 날로 늘어나는 인구수에 비해 대중교통망이 매우 부족하다. 특히 강남북 접근성이 낮아 높은 사회적 비용을 내고 있다.
평창동, 부암동, 구기동, 청운효자동 등이 이런 서북부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다. 이에 ‘종로 경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 착공’을 공약했다.
우선 올 상반기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계획이 공식 채택되도록 하고, 정부와 지자체 예산을 조기 확보해 2017년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종로~강남 10분 시대를 열어 강남북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격차 해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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