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자 공약

서울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은평구)

20대 국회 서울지역 당선자 전수조사…4년 임기 동안 꼭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등록 : 2016-04-28 22:03 수정 : 2016-04-29 13:26
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서울생활 길라잡이 <서울&>은 20대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내세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지역 공약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당선자들에게 선거 당시 내놓은 지역구 공약 한 가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물었다. 서울 지역 선거구 전체 당선자 49명 중 개인적 사정으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전현희 당선자(더민주·강남구 을)를 제외한 당선자 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공약은 5월30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알리미(policy.nec.go.kr)에서 볼 수 있다.

은평구갑 : 박주민(43세, 더불어민주당, 초선)

수색역세권 개발

서울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은평구는 그 발전 속도가 매우 늦어 정체된 지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수색역세권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색역세권은 그동안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탈락과 개발업체 선정 불발 등 많은 난관에 부딪쳐왔지만 지난해 7월 서울시-코레일의 MOU 체결 이후 3개 권역으로 분리하여 단계적 개발이 결정되었다.

서울시와 은평구청이 코레일과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역세권 개발이 산과 하천이 흐르는 은평의 환경과 문화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예산 편성에도 노력할 것이다.





은평구을 : 강병원(45세, 더불어민주당, 초선)

낡은 집 사들여 녹지 확보·골목도서관 설립

실현할 수 없는 토건 공약을 내세우거나, 국가 차원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계획을 자신의 공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은평구는 주거와 교육 중심의 공간이다. 도시 재생의 관점에서 정부가 낡은 집들을 적극 사들여서 그 공간에 녹지를 만들겠다.

사들인 집터에 골목도서관도 함께 만들어서 그곳을 지역 주민들의 교류 공간으로 삼겠다. 아이와 엄마, 어르신 모두가 삶과 주거에서 행복을 느끼는 은평구를 만들겠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