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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성과내겠다”
인터뷰 |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등록 : 2018-03-15 15:18 수정 : 2018-03-15 16:01
차량 관련 대책 이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서울시의 다른 대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서울시는 미세먼지 발생원별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여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난방·발전 부문(39%)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과 사업장 저녹스 버너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대형건물 신축 때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 건설기계 부문(12%)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엔진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와 SH공사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장에서 친환경건설기계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이를 민간 공사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비산 먼지 부문(22%)은 도로 분진 흡입 청소차량을 이용한 도로 청소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해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나대지에 녹화 조성 사업, 바람길 조성 등 도시계획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한다면 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23㎍/㎥에서 2020년까지 20㎍/㎥로 낮아져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지역 발생 미세먼지 총량 추이를 보면 2013년에는 3316톤이었으나 2015~2017년 3년간 240톤(7.2%)을 줄였다. 2018년에는 176톤(5.3%)을 더 줄일 것으로 예측한다.” 글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