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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9158명 1차 지원…2.28 대 1 경쟁률

등록 : 2018-03-22 15:15
지난해 6월30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해 최대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수당’ 1차 모집에 9158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청년수당 1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829명이 많은 9158명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선발 예정 인원인 4천명보다 2.28배 많은 수치다.

서울시는 신청 자격 확인과 가구 소득, 미취업 기간 등을 바탕으로 신청자의 활동 계획과 지원 동기가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 살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결과는 4월10일 오후 6시 서울시 청년수당 누리집(youthhop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은 7월부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달 50만원을 받으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심리정서 지원, 직무교육, 커리어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매달 활동 결과 보고서를 청년수당 누리집에 내야 한다.

서울시는 4월 말 이후 2차 모집해 3천 명 안팎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1차와 2차를 더하면 지난해보다 2천 명 많은 7천 명이 올해 청년수당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신청자가 제출한 활동계획서의 열쇳말을 분석한 결과 자격증 취득(25.5%), 어학 시험(24.9%), 스터디 모임(12.8%) 등에 청년수당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재권 선임기자 jjk@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