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풍납토성 주민 재산권 보호와 문화재 보존
풍납토성 사적지는 국가사업이며 주민 숙원 사업이다.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풍납동 4만7000여 주민들은 지난 10여년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차, 구급차, 택시도 들어가지 못하는 골목이라 집이 무너져도 고치지도 못한다. 현재와 같은 보상제도로는 문제 해결에 8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풍납토성 사적지 문제 해결을 위해 19대 국회 4년간 216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20여회 이상 현장 방문을 하는 등 끊임없이 소통과 문제제기를 해왔다. 앞으로 5년 이내 5137억원을 투입해 핵심 지역 보상을 마무리하겠다.
탄천변 동측 도로 전면 지하화 추진
탄천변 동측 도로를 전면 지하화해 4차선으로 확장하고 현재 차가 다니는 제방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
현재 43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 1350억원, 주변개발 분담금 678억원(롯데 450억원, SH공사 228억원) 등을 마련했을 뿐, 여전히 2000억원 이상이 모자란 상태다.
부족한 사업비는 한전 부지 개발과 종합운동장 사업자로부터 분담금, LH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분담금, 가락시장 현대화 기반 시설 개선분담금 확보 등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
성동구치소 터에 문화복합센터·시민 공유 공간 유치
1977년 개청한 성동구치소는 도심 주거지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7년 문정 법조단지로 이를 이전할 계획임에 따라 이적지 활용과 관련해 가락2동청사를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마련, 생태 공원, 가락5차 현대아파트와 통합 개발 등의 주민 요청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변창흠 SH공사 사장에게 이적지 활용 계획을 세울 때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건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
평생학습관 등 시민 공유 공간을 확보하도록 힘쓰겠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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