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누구나 휴식, 공부, 요리, 취·창업 준비 등을 할 수 있는 ‘무중력지대’가 도봉, 성북, 서대문에도 차례로 들어서 서울 시내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의 청년활력공간 무중력지대는 2015년 1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인근 직장인과 청년 창업자를 위한 ‘무중력지대 G밸리’를 시작으로, 대방(2015년 4월)과 양천(2018년 2월)에 2호와 3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22일 창동역 1번 출구 앞에 문을 연 ‘무중력지대 도봉’(사진)은 무중력지대 가운데 유일하게 청년 입주 공간(4~5개 팀)이 있어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다. 1층 나눔지대(무중력 스퀘어-안내 데스크, 라운지, 공유부엌), 협력지대(비정상회담-세미나실, 회의실, 대기실), 2층 쉼표지대(휴게 및 놀이공간), 상상지대(청년정거장-입주공간), 운영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의 02-3297-3741)
지난 26일 성신여대역 인근에 문을 연 ‘무중력지대 성북’은 고려대, 성신여대 등 인근 7개 대학생들의 거점공간이 될 전망이다. 약 5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홀과 요리·식사가 가능한 다이닝룸, 독립적 공간인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문의 070-4042-2018)
오는 7월3일 개관하는 ‘무중력지대 서대문’은 홍제동 유진상가 2층과 무악재역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한 건물, 두 곳에 마련된다. 청년예술가 특화 공간으로 전시, 공연, 세미나 공간이 있다. 조성 단계부터 서대문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운영 과정에도 청년들이 참여하는 자율적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문의 02-6385-0006~8)
무중력지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들은 각 무중력지대 운영국에 문의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들의 활력 증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청년단체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청년공간을 만들고, 무중력지대가 없는 자치구에는 2023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도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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