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31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여성경력이음센터’ 개관식에서 센터의 개관을 알리는 펼침막을 펴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0월31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 ‘여성경력이음센터’를 새로 만들어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재취업에 관심 있는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취·창업 교육은 물론, 소통과 연대를 통해 사회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여성 맞춤형 통합지원시설이다.
구는 센터 개원을 위해 송파여성문화회관 2층에 874.52㎡(265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한 뒤 8개월간 내부 공사를 해 각종 교육시설과 창업지원실, 동아리실 등을 확충했다.
센터에서는 아이티(IT·정보통신기술)부터 인문학, 문화예술 분야 등 다양한 직업교육을 기본으로 여성 동아리 지원 사업, 지식과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가 육성, 예비 여성 시이오(CEO)를 위한 창업지원실로 운영한다.
단순히 자기 계발과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에서 머물지 않고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들 간의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연대로 여성 스스로 힘을 키우고 사회적 주체로 성장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분기별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300여 명에게 취·창업 교육을 하고, 여성 창업자를 위한 예비 창업 부스, 사무실 제공, 취업 상담과 연계 등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구는 또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가 육성과 여성 동아리 지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는 비단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닌 모든 송파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시작하고 지속해나갈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2-2203-2525.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사진 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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