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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상 환자 지원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등록 : 2018-11-15 15:49
지난 9일 강남소방서에서 몸짱 소방관들이 2019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을 9일부터 팔고 있다. 지난 5월 제7회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12명의 소방관이 모델이 됐고, 사진작가 오중석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올해로 다섯 번째다. 현재까지 달력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한 4억2천만원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모두 96명(내국인 90명, 외국인 6명)의 중증 화상 환자 치료비로 지원했다. 올해도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화상 환자 치료비로 지원한다.

달력은 벽걸이용, 탁상용 두 가지이며, 한 부의 판매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지난해와 같은 1만1900원이다. 달력은 지에스(GS)샵, 교보 핫트랙스, 텐바이텐 등 온·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몸짱소방관에 대해 전국 최초로 상표권 특허 등록을 했다. ‘몸짱소방관’이라는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달력과 벽달력, 엽서, 종이제 광고판, 필기구, 앨범, 사무용품 등 23개의 상품이 지정됐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소방관 달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인한 의지와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몸매를 만든 소방공무원들이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중증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며 “화상과 화재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겨울철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