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서울시, 겨울방학 체험 48개 운영

등록 : 2018-12-27 15:21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시내 주요 공원 등 10곳에서 어린이 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 48개를 준비했다.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겨울을 견디며 봄을 준비하는 나무의 겨울눈을 관찰하는 ‘겨울눈 관찰’, 생태 전문가와 함께 공원에 숨어 겨울을 보내는 곤충을 찾는 ‘곤충들의 겨울나기’, 나비의 한살이 과정을 배우는 ‘퀼트 나비핀 만들기’를 운영한다.

중구 남산공원에서는 나무의 나이테를 관찰하고 주변 환경에 따른 변화를 알아보는 ‘대자연의 하드디스크, 나이테’, 직접 눈을 만들어 결정체를 관찰하고 눈사람을 만드는 ‘남산에서 눈을 만들어요’, 윷놀이로 한양도성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한양도성 순성 윷놀이’를 연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공원의 부산물을 이용해 드라이플라워, 허브 등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7개 공방 교실과 천체 일정에 맞춰 부분일식과 금성, 겨울 별자리를 관측하는 천체 관측을 한다.

종로구 낙산공원에서는 옛 수도 한성을 달렸던 전차에 대한 자료로 전통 책을 만들어보는 ‘한성 전차 전통 책에 담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9회째를 맞는 ‘어린이 조경학교’(사진)는 조경가 꿈을 키울 수 있는 일일캠프로, 1월21~23일 초등학교 3~6학년이 참가할 수 있다.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나무로 세상에 하나뿐인 윷을 만드는 ‘설(雪)숲설숲’, 꽃사슴의 생태와 행동에 대해 배우고 직접 먹이를 주는 ‘사육사가 들려주는 꽃사슴 이야기’ 등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거나 1만원 이하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