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인 국내 최대 아동공연예술축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19일까지 종로 아이들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대학로의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공연은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는데, 올해는 ‘제2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인 우수작 7편과 아동극 전문가가 엄선한 3편의 공식 초청작까지 총 10편이 준비됐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연극을 아이들의 개성에 맞춰 골라보는 재미는 어떨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주제별로 선택해서 공연을 관람해보자. 첫째, 자아 존중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주인공 해피의 모험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동물에 대한 배려를 표현한 <해피한 하루!>(15~16일, 종로 아이들극장)와 날지 못하는 산타 제비 ‘반비’의 여정을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것도 포용하는 마음을 판소리로 표현한 <제비씨의 크리스마스>(18~19일, 대학로예술극장)가 있다. 둘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우고 싶다면, 해님 구하기 여정에 나선 ‘모비치’의 모험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용기를 길러줄 <리틀뮤지션>(18~19일, 동양예술극장)과 실험실에 사는 미지 생명체 ‘자유’를 구출하는 자매의 이야기인 <위험한 실험실>(18~19일, 종로 아이들극장)도 좋다. 셋째,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얻고 싶다면, 다양한 유형의 인형이 등장해 무섭다는 이미지를 가진 도깨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는 <안녕, 도깨비!>(12~13일, 종로 아이들극장)와 잠드는 시간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를 위한 <아 글쎄, 진짜?!>(12~13일, 동양예술극장)가 좋다. 마지막으로 창조적 표현력을 높이고 싶으면, 숙련된 팬터마임(무언극) 기술과 고물을 이용한 변형 놀이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길러주는 <정크, 클라운>(16~17일, 대학로예술극장)을 추천한다.
장소·시간: 누리집 참고 관람료: 2만원 문의: 745-5862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미디어소통실 미디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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