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부모 안심 식재료 모니터링단’이 전국 각지를 돌며 서울 시내로 공급되는 학교 급식재료 점검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양평군 농산물 공급업체를 점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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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니터링단은 학교 급식재료 산지를 방문해 식재료 공급 유통 경로 전 과정을 점검하는 초·중·고 학부모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식생활교육 학부모 강사로 선정된 학부모 중 희망자들만 활동하며, 현재 319명이 있다.
지난 16일 점검한 농산물 공급업체는 서울 초·중·고 총 881곳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학부모 모니터링단은 친환경 실파, 양파, 호박 등의 전 처리 과정부터 작업자 위생 관리, 시설 청결 상태, 식재료 포장 상태, 포장지 표시 사항, 친환경 인증서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학교 급식 재료를 모니터링할 때는 생산지를 방문해 학교 급식에 공급될 친환경 농산물에 사용되는 ‘안전한 퇴비’ ‘해충 구제 방법’ 등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한편, 서울시는 5월10일까지 시청 누리집에서, 서울 시내 학교에서 식생활 교육을 하고 학교 급식 재료 산지 등을 찾아가 점검할 ‘서울시 식생활 교육 학부모 강사’ 8기를 모집한다.
이인우 선임기자 iwlee21@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