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홍대 앞 홍통거리의 상점가 화재 취약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사진) 39대를 설치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의 골목길, 전통시장 등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설치한 소화기다.
구는 홍대 소상공인번영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설치 대상지를 파악했다. 초기 화재 진압에 취약하고 기존 소방시설(소화전 등)로부터 30m 이상 떨어진 곳을 대상지로 잡고, 인근 주민의 의견 수렴과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쳤다. 10월에는 설치 지역의 점주와 아르바이트생에게 초기 화재 진압과 대피 훈련을 한다. 마포소방서 소방관이 강사로 나서 소화기 사용 방법도 교육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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