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성북구 정릉3동 주민센터에서는 재개발 지연으로 시설물이 낡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정릉골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마을 만들기 다자간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고 무료점검과 시설 보완을 실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민센터와 파출소, 한국전기안전공사, 관내 안전단체인 자율방재단, 마을안전협의회가 참여했다. 업무 협약을 마친 참여 기관들은 정릉3동 일대를 돌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점검과 보수활동도 펼쳤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북부지사 임직원들은 100여 가구의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사고 위험이 큰 부품을 무료로 교체했다. 마을안전협의회 회원들도 물이 새는 지붕을 고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정릉3동 주민센터와 정릉파출소, 자율방재단도 마을을 순찰하며 빈집과 골목의 위험한 담장을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5개 단체는 앞으로 2년 동안 정릉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할 방침이다.
정릉골 주민들은 업무협약으로 최근 자주 생긴 누전에 의한 화재 걱정을 덜었다며 참여 관계자들에게 고마워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