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이달부터 지역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있는 그늘막 20개를 크리스마스트리(사진)로 꾸몄다. 연말을 맞아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불어넣을 그늘막 활용 트리는 지난해 실시한 ‘소확행 100일 아이디어’ 공모에서 동상을 차지한 우수 제안이다. 설치 장소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를 우선한다. 점등시간은 저녁 6시5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30분까지로 가로등과 함께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전구를 사람들 손에 닿지 않게 제작해 감전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훼손도 막는다. 트리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대, 우리 꽃길만 걸어요’ 등의 메시지를 달아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