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서는 가족 단위 신체활동을 위한 주말놀이터 ‘선데이파크’가 11일 문을 열었다. 선데이파크는 어린이 비만 예방과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가 진행하는 신체활동 활성화 사업으로, 올해 양천구를 비롯한 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양천구는 예비 사회적기업 위드쌤, 지역 줄넘기협회 등과 손을 잡고 다양한 신체놀이와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장 첫날인 11일에는 배드민턴, 원반 던지기(플라잉디스크), 고강도 점프 운동(플라이오메트릭) 등의 뉴 스포츠와 실뜨기, 비눗방울 놀이를 선보였다. 각 놀이에 참여할 때마다 도장을 받게 되고, 6개 이상을 모으면 건강줄넘기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위드쌤 이정훈 대표는 “기초체력 향상과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4세 이상이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날씨나 계절에 따라 매회 달라진다. 여름에는 ‘물풍선놀이’ ‘워터슬라이딩 야구’, 겨울에는 ‘소쿠리 썰매타기’ 등으로 움직임이 즐거운 놀이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한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도 한다.
양천구의 선데이파크는 11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6~8월은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9~11월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윤지혜 기자 wisdo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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