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코치의 한마디
“코치는 끊임없이 자기 개발 위해 노력해야 하는 존재”
<코칭 핵심 역량> 공동 저자 권은경 교육코치개발원장
등록 : 2020-05-15 16:19 수정 : 2020-06-13 22:24
2006년 코칭에 접하고 현재 ‘마스터코치’ 도전중
“왜 사람 따라 성공, 실패 나뉘나” 의문서 출발
개개인 특성 신뢰하는 코칭이 해법으로 다가와
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교육에 코칭 과정 접목 시도
“칼리지처럼 2년 과정 코칭 프로그램 개발” 꿈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칭 등 교육 관련 코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코치개발원의 권은경 원장은 한국 코치 1.5세대다. 국제코칭협회 마스터코치(MCC)인 박창규 코치 등 1세대 코치보다는 약간 늦은 2006년에 코칭에 입문했다. 이후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와 전문코치(KPC), 국제코치연맹 인증코치(ACC) 자격을 땄다. 국제코치연맹 전문코치(PCC) 자격은 2010년에 획득해 이미 두 차례나 갱신한 상태이며, 현재 국제코치연맹 마스터코치 자격 신청과정에 있다. 현재는 독립코치로 ‘信뢰로운 코치되기’ 등 본인이 직접 개발한 코치 양성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권 코치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코치의 자격을 높여가면서 경희대 대학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코치로서 자기 학습을 끊이지 않고 하는 코치로 유명하다. 이런 오랜 경력과 꾸준한 학습을 통해 그는 코치들의 멘토이자 수퍼바이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권은경 코치를 지난 7일 교육코칭개발원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어떻게 코칭과 인연을 맺었나? = 2006년 5월 처음으로 코칭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가지고 있던 하나의 의문을 풀기 위해 코칭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의문이란 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방식을 모방하는 경우,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왜 여러 사람이 모방하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될까’ 하는 물음을 품게 된 것이다. 그런 의문을 풀기 위해 여러 가지 해법을 탐구해봤는데, 결론은 ‘그것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코칭’이라는 것이었다. 코칭은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신뢰한다. 사람을 신뢰하는 일이 직업적으로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런 놀라운 코칭을 한번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때 저는 제 스스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10가지를 정리해놓고 있었다. 그 중에 사람과 같이 하는 일을 하겠다거나, 같이 성장하는 일을 하겠다는 원칙이 있었다. 코칭이 그런 원칙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 코칭을 시작하게 만든 의문은 어떻게 가지게 된 것인가? = 제가 코칭을 배우기 전에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첫 직장은 무역회사였는데, 작은 바이어를 큰 바이어로 만들었다. 성취감을 맛봤다. 그 이후 세일즈를 하기도 했는데, 초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곁눈질 안하고 일을 했는 데도 그렇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 분석해봤다. 저는 시작이 느린 편이다. 해야 할 일의 핵심이 뭔지 간파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뒤 결과까지는 쏜살같이 달리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초기 적응이 빠른 사람도 있다. 저는 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이렇게 사람들이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따라서 그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코칭의 유용성이 클 것으로 생각했다.
- 코칭과 상담이 비슷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일반인들이 적지 않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나. = 겉으로 보이는 형식은 비슷하겠지만, 둘은 상당히 다르다. 상담은 피상담자가 겪고 있는 문제 혹은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므로 상담의 1차적 목적은 치유다. 반면 코칭은 사람 그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사람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한다. 그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든 그가 가진 능력을 끌어내주는 역할은 한다. 상담과는 달리, 사람의 성장이 목적이다.
- 처음 교육을 받을 때부터 한국코칭협회 인증코치(KAC) 자격을 딸 때까지 경험을 나누어주셨으면 좋겠다.
= 제가 코칭을 시작한 2006년에는 KAC 자격은 20시간 교육과 50시간 코칭 실습이 필요조건이었다. 그러나 저는 2006년 5월 코칭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KAC 자격 획득에 필요한 20시간 교육을 이수한 뒤에도, 2006년 11월 ‘코어 에센셜 프로그램(CEP)’이라는 코칭 교육을 또 67시간 이수했다. 20시간만 교육을 받았을 때에는 마음 한켠에 ‘제가 코치이들을 만족시키는 코칭을 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CEP 교육을 받으면서 배운 것을 반복해서 익힌 뒤 실습에 적용했고, 그런 뒤에도 또 다시 책을 보고 익힌 뒤 그것을 다시 실습에 적용했다.
- 그런 과정을 거쳐 코치이가 만족할 만한 코칭을 하신 건가. = 한가지 단계가 더 있었다. 코치이에게 만족할 만한 코칭을 하기 위해 우선 가장 먼저 제 자신에게 코칭 실습을 해봤다. 제 평생고객이 저다. 코칭 과정에 필요한 질문을 저 자신의 당시 현안들에 적용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니까 어느 시점부터 저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 느껴게 되었다. 그런 과정을 축적한 뒤에야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뒤 50시간의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 시간은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코칭일 때만 제 자신이 코칭 시간으로 인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KAC 심사 때 심사위원들에게서 ‘이 코치는 기본 이상의 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는 코치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코치의 특징 중 하나가 열의를 가지고 끊임없는 학습을 해나가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학습은 단순히 기법을 많이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또 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그에 단순히 비례해서 코칭 실력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배운 것을 고객에 맞게 코칭할 수 있도록 하는 그 실천이 무엇보다 진짜 공부다. 저는 지금까지 3천시간 이상의 유료 코칭을 했다. 1년에 평균 290시간 이상, 1주일에 5시간 이상씩 코칭을 한 것이다. 그 시간들 속에는 끊임없이 배우고 그것을 책임감을 가지고 코칭을 하려 하는 제 노력이 배어 있다고 생각한다.
- 관련해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교육 관련한 학술적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도 코치의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의 하나다. 박사학위는 내년 정도 취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히 교육학을 공부한 것은 교사들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아이디어를 듣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 교사들이 코칭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 잘 적용한다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현재 박사 논문 준비를 하면서 경희대 교수님들과 공동으로 교사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30시간짜리 프로그램인데, 올 여름방학 때부턴 교사들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교사들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코치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일인 것 같다. 이외에도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있나. = 올해 북세미나를 시작했다. <말의 내공>(신도현·윤나루 저, 행성B 펴냄)이라는 책을 교재로 신청자를 모아 7주간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코치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과정이다. 다음에는 심리학과 관련된 책으로 북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새로운 책을 가지고 코치의 시각으로 책을 보는 것은 코칭의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롭게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제 궁극적 목표는 대학의 칼리지처럼 2년간의 코칭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다. 2년 정도 기간을 두고 매달 한번 워크숍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을 구상중이다. 내년 정도면 좀더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사진=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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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칭 1.5세대인 권은경 교육코치개발원장은 지난 5월7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호수공원에서 “코치는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해야 하는 존재”라고 말하며 밝게 웃고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칭 등 교육 관련 코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코치개발원의 권은경 원장은 한국 코치 1.5세대다. 국제코칭협회 마스터코치(MCC)인 박창규 코치 등 1세대 코치보다는 약간 늦은 2006년에 코칭에 입문했다. 이후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와 전문코치(KPC), 국제코치연맹 인증코치(ACC) 자격을 땄다. 국제코치연맹 전문코치(PCC) 자격은 2010년에 획득해 이미 두 차례나 갱신한 상태이며, 현재 국제코치연맹 마스터코치 자격 신청과정에 있다. 현재는 독립코치로 ‘信뢰로운 코치되기’ 등 본인이 직접 개발한 코치 양성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권 코치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코치의 자격을 높여가면서 경희대 대학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코치로서 자기 학습을 끊이지 않고 하는 코치로 유명하다. 이런 오랜 경력과 꾸준한 학습을 통해 그는 코치들의 멘토이자 수퍼바이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권은경 코치를 지난 7일 교육코칭개발원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어떻게 코칭과 인연을 맺었나? = 2006년 5월 처음으로 코칭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가지고 있던 하나의 의문을 풀기 위해 코칭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의문이란 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방식을 모방하는 경우,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왜 여러 사람이 모방하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될까’ 하는 물음을 품게 된 것이다. 그런 의문을 풀기 위해 여러 가지 해법을 탐구해봤는데, 결론은 ‘그것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코칭’이라는 것이었다. 코칭은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신뢰한다. 사람을 신뢰하는 일이 직업적으로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런 놀라운 코칭을 한번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때 저는 제 스스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10가지를 정리해놓고 있었다. 그 중에 사람과 같이 하는 일을 하겠다거나, 같이 성장하는 일을 하겠다는 원칙이 있었다. 코칭이 그런 원칙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 코칭을 시작하게 만든 의문은 어떻게 가지게 된 것인가? = 제가 코칭을 배우기 전에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첫 직장은 무역회사였는데, 작은 바이어를 큰 바이어로 만들었다. 성취감을 맛봤다. 그 이후 세일즈를 하기도 했는데, 초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곁눈질 안하고 일을 했는 데도 그렇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 분석해봤다. 저는 시작이 느린 편이다. 해야 할 일의 핵심이 뭔지 간파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뒤 결과까지는 쏜살같이 달리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초기 적응이 빠른 사람도 있다. 저는 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이렇게 사람들이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따라서 그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코칭의 유용성이 클 것으로 생각했다.
- 코칭과 상담이 비슷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일반인들이 적지 않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나. = 겉으로 보이는 형식은 비슷하겠지만, 둘은 상당히 다르다. 상담은 피상담자가 겪고 있는 문제 혹은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므로 상담의 1차적 목적은 치유다. 반면 코칭은 사람 그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사람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한다. 그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든 그가 가진 능력을 끌어내주는 역할은 한다. 상담과는 달리, 사람의 성장이 목적이다.
한국 코칭 1.5세대인 권은경 교육코치개발원장은 지난 5월7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호수공원에서 공저서인 <코칭 핵심 역량>을 들고 서 있다.
- 그런 과정을 거쳐 코치이가 만족할 만한 코칭을 하신 건가. = 한가지 단계가 더 있었다. 코치이에게 만족할 만한 코칭을 하기 위해 우선 가장 먼저 제 자신에게 코칭 실습을 해봤다. 제 평생고객이 저다. 코칭 과정에 필요한 질문을 저 자신의 당시 현안들에 적용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니까 어느 시점부터 저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 느껴게 되었다. 그런 과정을 축적한 뒤에야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뒤 50시간의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 시간은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코칭일 때만 제 자신이 코칭 시간으로 인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KAC 심사 때 심사위원들에게서 ‘이 코치는 기본 이상의 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는 코치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코치의 특징 중 하나가 열의를 가지고 끊임없는 학습을 해나가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학습은 단순히 기법을 많이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또 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그에 단순히 비례해서 코칭 실력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배운 것을 고객에 맞게 코칭할 수 있도록 하는 그 실천이 무엇보다 진짜 공부다. 저는 지금까지 3천시간 이상의 유료 코칭을 했다. 1년에 평균 290시간 이상, 1주일에 5시간 이상씩 코칭을 한 것이다. 그 시간들 속에는 끊임없이 배우고 그것을 책임감을 가지고 코칭을 하려 하는 제 노력이 배어 있다고 생각한다.
- 관련해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교육 관련한 학술적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도 코치의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의 하나다. 박사학위는 내년 정도 취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히 교육학을 공부한 것은 교사들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아이디어를 듣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 교사들이 코칭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 잘 적용한다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현재 박사 논문 준비를 하면서 경희대 교수님들과 공동으로 교사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30시간짜리 프로그램인데, 올 여름방학 때부턴 교사들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교사들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코치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일인 것 같다. 이외에도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있나. = 올해 북세미나를 시작했다. <말의 내공>(신도현·윤나루 저, 행성B 펴냄)이라는 책을 교재로 신청자를 모아 7주간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코치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과정이다. 다음에는 심리학과 관련된 책으로 북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새로운 책을 가지고 코치의 시각으로 책을 보는 것은 코칭의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롭게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제 궁극적 목표는 대학의 칼리지처럼 2년간의 코칭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다. 2년 정도 기간을 두고 매달 한번 워크숍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을 구상중이다. 내년 정도면 좀더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사진=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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