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강서구, 엘지복지재단서 어린이집 건물 기증받아

등록 : 2020-05-28 15:20

강서구가 엘지(LG)복지재단으로부터 마곡지구 내 있는 어린이집 건물을 기증받았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7일 강서구청에서 엘지복지재단과 구립 엠밸리 큰나무어린이집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엘지복지재단이 강서구에 건물 기증서를 전달하고, 구는 엘지복지재단에 감사패를 줬다.

구립 엠밸리 큰나무어린이집은 강서구가 마련한 부지에 엘지복지재단이 16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다.

엠밸리 큰나무어린이집 일원에 마곡지구 개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민들의 공보육서비스 욕구가 높았다. 이에 구는 2015년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용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5월 사회복지법인 엘지복지재단과 어린이집 건립 추진 협약을 맺었다.

엠밸리 큰나무어린이집은 엘지복지재단이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10번째 어린이집으로, 4월1일 운영을 시작했다. 엠밸리 큰나무어린이집은 연면적 500㎡, 지상 3층 규모인데, 어린이 70여 명을 보육할 수 있다. 5곳의 보육실과 화장실, 조리실, 교구실, 원장실, 교사실 등을 갖췄고 옥상에는 아이들이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텃밭이 조성돼 있다.

또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천연원료를 사용한 바닥재와 벽지, 고효율 단열재와 창호 등을 사용하고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도 갖췄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영유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해준 엘지복지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영유아 보육의 질 향상으로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사진 강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