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위한 교육·문화와 자녀 돌봄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위한 소통·문화 공간 ‘헤이 와이디피’(Hey YDP)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당산동3가에 위치한 ‘헤이 와이디피’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녀 돌봄, 정보 공유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헤이 와이디피’는 강의와 동호회 소모임 등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룸,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있는 키즈룸, 수유실과 파우더룸,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췄다.
‘헤이 와이디피’에서는 매달 주제가 있는 교양 강좌를 개최한다. 여성의 달인 7월에는 ‘여(女)봐요 당신, 아름다워요’를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꽃병 만들기, 자녀와 함께하는 도예, 패션과 뷰티 등의 강좌가 열린다. 8월부터 12월까지는 여행의 이유(8월), 책으로 마음을 읽다(9월), 셀프 브랜딩(10월), 나에게 맞는 일 찾기(11월), 홀리데이 프로젝트(12월) 등을 주제로 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헤이 와이디피’는 지역 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또한, 구는 이날 같은 건물에 초등 돌봄 기관인 우리동네키움센터 ‘당산1동 아이랜드’를 열어 ‘엄마’들이 두 곳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랜드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종일 돌봄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을 지원하고, 부모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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