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와 강동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온택트’(Ontact)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 한성백제문화제는 2천 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문화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23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개막식은 케이블방송 딜라이브와 송파티브이(TV)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26일에는 ‘온택트 어린이 한성백제체험놀이’가 열린다. 미리 신청해 받은 체험 도구를 어린이 전문 유튜버 ‘유라’와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26일 저녁 7시 유튜브 채널 ‘유라야놀자’를 통해 볼 수 있다. 소서노&온조 블록, 한성백제 스티커아트북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구는 21일부터 10월4일까지 ‘한성백제 마라톤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가 원하는 날과 시간에 맞춰 정해진 마라톤 구간인 송파둘레길 일대를 달리면 된다.
강동구는 10월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이음’을 주제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온라인으로 연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로 기획됐다.
강동선사문화축제는 10월5일 저녁 7시 ‘선사빛거리 점등식’으로 시작한다. 주 무대인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 앞을 비롯해 거점 6곳에 만들어진 조형물 ‘빛의 움집’과 한지로 만든 등이 일주일간 축제를 밝힌다. 점등식은 강동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0월6~11일에는 원시인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빗살무늬 토기 만들기 등 신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영상이 암사동 유적 누리집, 강동구청 유튜브에 게시된다. 9일 오전 10시 암사동 유적 국내 학술대회가 열리고, 11일에는 온라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축제의 꽃인 ‘이음식’이 진행된다. 저녁 7시 열리는 이음식에서는 대형 화면에 주민 600여 명이 비대면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송파구,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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