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양천구, 서울 자치구 첫 노인 전문지 ‘시니어 플러스’ 창간

등록 : 2020-12-31 11:08

양천구가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니어 플러스>를 창간했다.

양천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에게 맞는 건강과 일자리, 교육 등 노년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는 노인 전문지를 기획·제작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12월23일 창간호를 발행한 <시니어 플러스>는 계간지 형태로 매 분기 발행된다. 서울 자치구에서 노인 관련 내용을 담은 소식지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전문적인 내용의 계간지를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간호는 코로나19 시대 영상 서비스, 인터넷 쇼핑, 음식배달 서비스 등 우리 생활에 이미 깊숙이 들어온 비대면 생활에 적응하고 익숙해지기 위한 ‘똑똑한 디지털 생활법’을 기획으로 다뤘다. 인공지능 로봇 리쿠와 함께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 진행 소식, 무인주 문 결제 시스템 키오스크 사용 노하우 등도 함께 담았다. 또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기초생활보장, 의료 지원 등 노인 삶을 든든하게 지켜줄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소개하고, 나무와 함께하는 인생 2막을 연 연의목공방권좌근 강사의 도전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65살 이상 구민으로 구성된 실버 명예기자단의 생생한 후기와 앞으로 소통 메신저로서의 다짐도 있다. 진정한 노인 세대의 목소리를 전해줄 12명의 명예기자단은 앞으로 2년 동안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구는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노인이 많은 가운데, 이웃집과 우리 동네 이야기가 담긴 소식지로 답답함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시니어 플러스>는 세월의 흔적과 연륜이 쌓인 나이테를 품은 한 그루 나무처럼, 모두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어르신들을 위한 똑똑한 소식지”라며 “앞으로 어르신들 곁에서 꼭 필요한 정보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