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용설명서
미디어를 이용해 창의을 기른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록 : 2016-07-14 16:36 수정 : 2016-07-15 15:18
청소년미디어센터는 카메라와 조명을 갖춘 스튜디오 시설이 있어 청소년들이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볼 수 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제공
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청소년들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미디어 체험이다. 미디어 체험 참가자들은 센터 1층 조명장비와 카메라, 편집 시설까지 갖춘 스튜디오에서 스스로 방송을 제작해 볼 수 있다. 3층에는 음향편집 프로그램을 갖춘 라디오 녹음실이 있어 팟캐스트나 더빙 체험도 할 수 있다. 5층에 마련된 사진스튜디오에서는 디에스엘아르(DSLR)를 활용한 촬영 실습을 할 수 있다. 또한 아기자기한 소품과 의상이 마련되어 있어 친구, 가족과 셀프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센터에서는 영화 제작에 대한 교육과 직접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해 보는 영화제작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미디어체험은 9~15명씩 참여할 수 있어 학급 단위의 참여가 많다. 방송반이나 영화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어 지도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수준별 맞춤 진행으로 특별히 미디어에 관심이 없던 청소년들도 관련 직업군을 알게 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미디어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역기능 해소를 위한 미디어 치료 상담과 교육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와 게임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는 개인 상담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학부모 상담과 교육도 진행한다. 센터는 여름방학 기간에 미디어캠프, 미디어 제작 기초과정, 청소년영화 카페 등을 연다. 미디어캠프에는 미디어 분야 진로를 희망하지만, 학기 중에는 시간 제약으로 프로그램 참가가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주로 참여한다. 올해는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내보내는 등 청소년 개개인이 1인 미디어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장 영화인을 초청해 특강을 듣기도 미디어 제작 기초과정에서는 영화, 다큐, 팟캐스트 등 미디어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실습할 수 있다. 청소년영화 카페에서는 독립 장·단편 영화,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 등을 함께 본 뒤 영화비평가의 영화 분석을 듣기도 하고, 현장 영화인을 초청해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을 나눈다. 청소년미디어센터는 지하철 남영역, 숙대입구역에서 걸어 5분 거리 안에 있다. 1층에 전체 시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용 레시피가 마련되어 있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건물 전체에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빔 프로젝트, 칠판 등 멀티 도구도 사전에 문의하면 쓸 수 있다. 프로그램 정보는 센터 누리집(www.ssro.net)에서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신정, 구정, 추석 휴관) 글 김재호 서울청소년미디어센터 멘토단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